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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뽁이



하 갑자기 조선시대 뽁이 생각하니까 가슴 존나 뭉클해짐
분명 이목구비는 조선인인디 머리는 금발이야
사실 용복이는 조선에서 나고 자란 것은 아니고 호사태랄리아주라는 나라랑 영국 사이를 왕래하다가 조선땅에 표류하게 된건데 이 낯선 땅에 놀랍게도 자기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가득함
사람들이 금발머리 신기해하면서 조선말 잘 못하는걸 이상하게 여기기는 하는데 또 말하는거 대충 따라하니까 부모님이 말하는걸 들어는 본적 있는거 같아
사람들이 이름 물어봐서 필릭스라 말해줘도 자꾸 못알아듣구 핑니스?? 이러고 앉아있음. 길 지나치다 양반댁 마당 쓰는 노비를 용복아!!! 하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정답다 여겨 저 이름이 좋겠구나 하고 이용복으로 조선 이름을 짓는 필릭스
배가 고파져서 맛있는 냄새를 따라 들어간 주막. 주모는 ㅇㅇ 당연히 승민이고 이 주막은 다른곳과는 다르게 메뉴는 단 2가지로 통일되어있는데 소고기무국이랑 김치찌개만 팔음.
조선말도 잘 못하고 애가 남들이랑 다르다는걸 눈치깐 주모 승민이가 먹여주고 재워주면서 주막 일을 시키기 시작함. 그곳에서 용복인 고향땅에서 자주 해먹던 스팸계란볶음밥을 가마솥 뚜껑위에 재현하고 한술 두술 떠 먹어본 주막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어 승민이네 주막은 파이브스타 믿을랭까지 얻게됨. 그곳에서 계속 쿠킹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조선시대 이필릭스용복 이야기.